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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23 Nov 2024

렐리오 프란체스코 마리아 소치니 -2

Originally posted 2024-04-10 13:20:37.

주로 이 이유 때문에, 카톨릭교와 프로테스탄트가 서로의 힘을 모아 그처럼 격렬하게 소치니 에게 맞서 싸웠던 것 입니다.

 

소치니는 다음 근거를 갖고 속죄론을 반박 했습니다:

“복음서에 나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그리스도는 짧은 동안 만 고난을 당했으므로, 죄 때문에 무한히 희생 당할 수 없었다. 한정된 시간 속에서 겪은 가장 힘든 고통이라도 인간이 받아야 할 영원한 고통에 비교한다면 아무 것도 아니다. 만약 인간이 겪는 무한한 고통보다 그 고통이 더 크다고 말한다면, 따라서 그 고통을 참아내는 힘도 더 클 것이다. 그러나 심지어 무한한 존재가 겪는 고통까지도 영원한 고통을 대신 할 수 없다.

그리스도가 무한한 속죄를 바쳤다고 한다면, 하나님으로부터 용서나, 혹은 자기 자신의 죄를 용서 해 주시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를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 받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벌을 주시기도 전에 저절로 자기 자신의 죄를 속죄 받기 때문이다. 이 교리를 따른다는 것은 하나님의 법이 더 이상 그분의 종복에게 구속력이 없다는 뜻이다. 이미 그의 죄에 대한 벌을 완전히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간에게는 자기가 좋아하는 대로 행동 할 수 있는 완전한 자유가 있다. 그리스도의 제물은 절대적이고 영원하므로 그 안에 모든 것이 포함되었다. 그러므로 보편적인 구원이 따라야 한다.

다른 말로 하자면,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요구하신 것 에다 앞으로 다른 조건을 더 붙일 자격이 없다.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모든 값이 지불되었으며, 따라서 모든 채무자들은 이제 자유롭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 세계에서 한 채권자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이 빚을 모두 청산해 준다고 가정하면, 이 채권자는 자기에게 더 이상 빚을 지지 않는 사람들에게 다른 요구나 조건을 제시할 권한이 있겠는가?”

 

소치니는 또한 속죄론이란 예수가 하나님이 아니라 한 인간이라고 간접적으로 확언하면서 의문을 제기 했습니다. 왜냐하면 한 인간이 인류의 모든 잘못 된 행동을 속죄 할 수 있는 방법이란 없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 자체만으로 그 신화 같은 교리를 충분히 분쇄 할 수 있었습니다.

 

소치니는 예수가 진정으로 한 인간 이었노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그 분은 동정녀로부터 태어났습니다. 그 분은 신성한 생애 때문에 다른 인간과 구분됩니다. 그 분은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분에게는 비록 그 장본인은 아니었지만 신의 시각과 신의 힘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갖고 계시는 최고 권한으로, 그분으로부터 인류를 위한 사명을 부여 받았습니다. 소치니는 경전에서 이상의 믿음과 관련된 구절들을 포괄적으로 인용하고, 신뢰를 갖도록 해석하여 옹호 하였습니다. 그는 심원하고 능력 있는 논의를 통하여 그리스도란 말에 이성적인 의미를 부여 하였습니다.

예수는 육신으로 만들어진 말씀이 아니었습니다. 그 분은 살면서 악행에 대한 승리를 직접 거둔 인간 이었습니다. 그 분은 세상이 존재하기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를 하나님으로 섬기지 않는 이상, 그분에게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소치니는 하나님께서 최고 주님이심을 단언 했습니다. 전능은 그분 덕성이 아니라, 모든 다른 속성을 다스립니다.

 

하나님께는 어떤 의문도 제기 할 수 없습니다. 유한 한 존재는 무한 한 존재를 판단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본질에 대해 인간이 갖고 있는 모든 개념은 그 분에 관한 비판 기준을 격하하기 때문에 충분치 못합니다. 하나님의 의지는 자유로우며, 인간이 마음 속에 설정한 어떤 법칙에도 구속되지를 않습니다.

 

그분께서 갖고 계시는 목적과 의지는 인간 마음으로 헤아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지배력은 우리 모두와 다른 피조물 모두에 대하여 바라시는 대로 결정 할 올바른 최고 권한을 포괄합니다. 그분께서는 우리 생각이 가슴 속 가장 깊숙이 숨어 있다고 하더라도 읽으실 수가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기꺼이 법을 명하실 수 있습니다. 또 인간은 의도에 따라 선한 자와 약한 자가 되며,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각각 보상과 벌을 주십니다. 따라서 인간은 선택 의지를 부여 받은 한 개인이지만, 사실 무기력한 존재입니다.

 

모든 것을 지배할 수 있는 최고 권한이 한 분뿐 이시므로 최고의 삼 위를 말하는 것은 이성 없이 말하는 것 이라고 소치니는 주장 했습니다. 하나님의 본질은 종류에서뿐만 아니라, 수 에서도 하나입니다. 일개 개인은 개별 된 한 지성의 실체이므로, 거기에 결코 복수의 인물이 포함 될 수 없습니다.

세 명의 사람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세 명의 개별적인 존재가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만약 한 존재가 있다 한다면, 반드시 실체도 하나여야 합니다.

 

또 소치니는 예수에게 두 가지 본성이 동시에 있을 수 없다는 근거로 삼위일체 교리를 반박 했습니다. 정 반대되는 속성을 지닌 두 실체가 한 인간 안에서 혼합 될 수 없으며, 그 속성들은 각각 인간과 신을 말합니다. 즉 시간이 있는 것과 없는 것, 또 변하는 것과 불변하는 것 입니다. 또 독립된 존재를 각각 이루고 있는 두 가지 본성을 한 인간 속에 집어넣을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반드시 하나 대신에 두 명의 인간이 생겨 나 두 그리스도가 될 것이니, 하나는 신이요, 다른 하나는 인간입니다.

 

한 인간이 육신과 영혼으로 되어있듯이, 그리스도가 신과 인간의 본성으로 되어있다고 교회에서는 말합니다. 그 경우에 그리스도 안에 두 가지 본성이 합쳐졌기 때문에 그리스도는 신과 인간의 육신으로 되어있다는 믿음과는 그 의미가 크게 다르다고 소치니는 응답 했습니다. 인간에게 육신과 영혼이 합해 져 있으므로, 그가 영혼도 아니요, 육신도 아닙니다. 영혼이나 육신이 따로따로 한 인간을 구성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신이 혼자서 한 존재가 되고, 따라서 반드시 인간이 혼자서 또한 독립 된 존재가 됩니다.

 

더구나 그리스도에게 신성이 있다는 것은 경전 그 자체에 모순된다고 소치니는 언급 했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예수를 창조하셨다.

둘째, 예수가 한 인간이었다고 경전에서 말한다.

셋째, 예수가 보인 뛰어난 기적은 무엇이나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라고 경전에서 언급한다.

넷째, 예수가 모든 기적을 자신도 아니요, 그 자신의 신성이 아니라, 아버지께 항상 돌린다고 경전에서 매우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예수 자신이 신의 의지를 확언하였다”.

 

다음은 를랑(Reland)의 “모하멧 교와 소치니 교에 대한 역사적 비판 의견” (Historical and Critical Reflection upon Mahometanism and Socianism)에서 언급한 라코브 교리 문답 집에서 발췌 한 것 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신성을 부여하는 사람들이 갖는 의견은 건전한 이성뿐 아니라, 성경에도 모순된다. 그들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한 신에 있는 삼 위라고 믿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

하나님의 본질은 매우 간단하며 절대적으로 하나이다. 따라서 만약 그들이 세 명의 독립된 존재라면, 하나에서 다른 것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분명 모순된다.

반면에 아버지가 자기 실체에서 한 아들을 낳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반대자들이 제시한 빈약한 논리는 터무니없고 적절치 못하다 …

니케아 공회의 때 까지, 그리고 그 이후까지 살았던 사람들이 쓴 글에 언제나 나타나있듯이, 아버지만이 …

진정한 하나님임을 인정하였으며, 사벨리우스 주의자들(Sabellians)과 그와 같은 자들처럼, 이와 반대하는 마음을 가진 자들을 이단자로 생각하였다 …

반 그리스도 정신이 그리스도 교회에 가장 위험한 잘못을 도입시킨 것은 바로 이 교리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가장 간단한 본질에 독립된 삼 위가 있는데, 각각 하나님 자신이며, 아버지만이 진정한 하나님이 아니라, 성자와 성령이 그분과 연합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이것만큼 터무니없고 불가능하며, 건전한 이성에 모순되는 것은 없다 …

또한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구원하고 또 우리 죄 때문에 생긴 빚을 청산하기 위하여 돌아가셨다고 그리스도교인들이 믿고 있는데, 그러나 이 견해는 거짓이고 엉터리이며, 인심을 크게 해치고 있다”.

 

삼위일체 교리를 수용한 한 원인이 이교도 철학의 영향 때문이었다고 소치니는 말하였는데, 톨란드는 나사렛인(The Nazarenes)에서 다음 구절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소치니 교와 여타 유니테리언은 이방인들이 이전의 우상숭배와 죽은 자의 신성화를 그리스도교에 도입하였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그리스도교의 이름을 유지하지만, 그것을 거의 변질시켜 자기들 이익이나, 혹은 그 때 당시부터 지금까지 유행한, 어디에서나 그 지방의 모든 사상과 관습에 맞춘다는 상황의 필요성에 따라 바꾸어 왔다”.

 

소치니 책들이 왜 그렇게 널리 인정받았는지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 책들은 예수가 누구이고, 그 분의 임무가 무엇인지에 관해 더 정확한 내용을 사람들에게 심어 주었을 뿐 아니라, 교회가 사람들에게 뻗치고 있는 많은 세력을 약화시키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소치니가 위대한 것은 그가 논리적이고 또 성경에 입각한 신학을 제시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그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그의 글을 반박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예를 들면, 1680년 죠지 아쉬웰(George Ashwell) 목사는 소치니 책들이 자기 제자들에게 매우 평판이 높은 것을 보고, 소치니 종교에 대한 책을 쓰기로 작정 했습니다.

소치니에 대해 그가 내린 평가는 한 반대자의 글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흥미롭습니다.

“이 분파의 창시자요, 후원자가 사람들로부터 찬미와 존경을 이끌어 낼 만큼 모든 자질을 한꺼번에 갖추었다.

말하자면, 그는 상대방을 모두 감동시켰고, 모두에게 강한 인상과 칭찬과 사랑의 마음을 심어주었다. 그가 지닌 강한 이성력과 웅변력처럼, 붙임성 있는 자질과 천재성이 또한 아주 뛰어났다. 모두에게 뛰어난 자질을 보여주고 또 덕망이 매우 높아서, 인류 전체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만큼 그의 생애는 매우 귀감적이었다”.

 

이처럼 말한 뒤, 아쉬웰은 소치니가 ‘악마의 큰 올가미’라고 결론 지었습니다. 오늘 날 많은 그리스도교인들은 아쉬웰 목사처럼 소치니에 대하여 똑같이 모순 된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치니 교와 이들이 당한 잔인한 탄압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동정심을 갖고 있으며, 삼위일체론 에 반대하는 명확한 반응을 보입니다.

 

사려 깊은 많은 그리스도교인들이 소치니의 신앙을 인정하였고, 예수의 신성과 그것이 암시하는 모든 것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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