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
Thu, 12 Dec 2024

에믈린

Originally posted 2024-02-27 02:27:03.

그리고 나서 에믈린은 성경에 ‘하나님’이란 말이 언급되어 있지만, 그 안에 최고 존재와 비교해 볼 때, 열등한 권한과 능력을 지니고 있는 자들 의미로 흔히 사용되고 있음을 계속해서 보여 주었습니다.

“천사를…‘당신은 그를 신들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어’(시편 8:5) 신이라고 불렀다. 재판관들은 신이었다. (출애굽기 22:28, 시편 82:1, 요한복음10: 34-35) 가끔 한 인간을 하나님이라고 칭했는데, 아론은 모세를 두 번이나 신이라고 불렀으며, 나중에 파라오도 그렇게 불렀다. 그리고 악마를 이 세상의 신이라고 불렀다. 즉 이 세상의 제왕이자 막강한 통치자로서 부당한 약탈과 하나님의 허락으로 이 위치를 차지하였다. 이제 앞의 의미에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는 이런 것들 위에 무한히 군림하시며,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으로 부르는 다른 모든 것을 하나님과 구분한다.”

 

이 구분은 더욱 명확히 밝히기 위해 에믈린은 최고 존재를 ‘인간의 하나님일 뿐 아니라, 신들의 하나님’으로 기술한 필론(Philo)의 말을 인용합니다.

이것이 그분의 위대함과 영광을 가장 훌륭히 언급하려고 하면서, 구약성서에서 그분에게 붙인 가장 고귀하고 영예로운 별칭이다”.

 

성경에서 ‘하나님’이란 말은 하나님을 말하고 또한 하나님보다 열등한 것을 말할 때 사용하므로, 에믈린은 “두 가지 의미 중에 어떤 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이라는 그리스도인가?” 라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 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가 신들의 하나님과 비교하여 더 열등한 존재라고 결론 지었습니다. (고린도 전서 8:5 참조)

 

그는 이 심각한 문제를 자문하면서 그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가 그분 위에 군림하고 더 큰 권한이 있으며 그 자신보다 더 전능한 하나님인가, 아닌가?”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예수 위치를 둘 중 하나로 결정짓는 것 이었습니다. 만약에 그가 그분보다 위에 있는 하나님이라면, 그는 절대적으로 최고인 하나님일 수가 없습니다.

 

에믈린은 “그렇다.”고 대답했으며, 이 대답을 지지하기 위해 세 가지 논의를 제시했다:

  1. 예수는 자기와는 다른 하나님을 명확히 말한다.
  2. 그는 자신의 하나님이 자기보다 위에 계신 것을 인정한다.
  3. 그는 최고 존재인 하나님께만 속한 지고한 무한한 완벽히 부족하므로 완벽을 요청한다.

 

그는 이 세 가지 점을 일반 대중이 이해 할 수 있도록 상세히 설명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일반인이 알 수 없는 방법으로 경전을 기록하고 나서 자기들이 쓴 교의를 그들이 믿을 것으로 예상한 자들의 행위를 맹 비난 했습니다.

 

에믈린은 이 세 가지 점을 이렇게 설명 했습니다:

첫째, 예수는 자기와 구분되는 또 다른 하나님을 말한다. 우리는 그런 말을 여러 군데에서 볼 수 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태복음 27:46)과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요한복음 20:17)가 있다. 분명히 예수께서 “내 자신아, 내 자신아,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말하려는 뜻은 아니었다. 이 하나님은 그와 구분이 된다. 요한복음 8:42에서도 예수는 아버지로서 그분을 구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구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므로, 이런 모든 구성에서 볼 때, 그는 자신과 구분되는 하나님 자신일 수 없다.

 

둘째, 예수는 하나님이라는 자기 자신 외에 다른 분뿐 아니라, 자기보다 더 위에 계시는 분을 인정한다. 또 이 사실을 그의 제자들이 그대로 공표하였다. 그 자신은 여러 곳에서 아버지에게 종속된다고 크게 선언하다. 일반적으로 자기 아버지가 자기보다 더 위대하다고 선언한다. 그는 자의대로 온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이름과 그분의 권한을 받아 온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자기 자신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구했으며, 자기 유언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기에 대한 지배를 남겼다. 그런 종속상태에서 그는 하늘로부터 지상에 내려온 것이다. 다시 그는 하나님께 대한 의존을 인정한다. 심지어 그에게 속한 것처럼 보이는 것들도, 예를 들면, 기적을 행하고 죽은 자를 살리고 보편적 심판을 행하는 능력이 하나님의 것이다. 그는 “내가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고 말한다.

 

셋째, 예수는 그처럼 무한한 완벽(독창적인 힘, 절대 선, 무한한 지식)이 자기가 아닌 오직 신들의 최고 하나님께 속한다고 한다. 만약 신에게 필수적인 이 완벽함이 하나라도 부족하다면, 그는 같은 의미의 하나님이 아님이 매우 분명하다. 만약 그가 하나라도 부족하다고 하면, 그는 다른 것에 도전할 수 없다. 왜냐하면 자신이 신의 모든 완벽함을 겸비하지 않다고 하거나, 자신이 무한한 하나님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에믈리은 계속해서 이 마지막 논점에 대한 증거로 몇 가지 예를 들고 있다:

신에게는 한 위대하고 특이한 완벽함을 갖춘, 절대적이고 독창적인 전능이 있다. 모든 기적을 할 수 없거나, 자기 뜻대로 무엇이든 할 수 없는 자가 남의 도움을 빌리지 않고는 그런 일을 할 수 없다고 하면, 그는 최고신이 아니다. 그는 도움이 필요하고 자신 외에 남으로부터 또 다른 힘을 요청하므로, 이를 비교해 볼 때, 그는 완벽하지 못한 불완전한 자이다. 이제 예수(그가 어떤 능력이 있다고 해도)는 “내가 스스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느니라”(요한복음 5:30)고 스스로 무한한 능력이 없음을 거듭거듭 인정하고 있음이 매우 자명하다. 그는 대단한 기적을 말했다. 즉 죽은 자를 살리고 일반적인 심판을 행하는 일이다. 이런 모든 일이 하나님의 것임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그는 명확히 했다. 처음에 그는 “아들은 아버지가 하신 것만을 할 수 있을 뿐이다.”고 말한다. 그래서 중도에도 그는 같은 말을 했다. 그는 마치 이 대단한 진리를 너무 많이 새겨 넣을 수 없는 것처럼, “내가 스스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도다.”라는 결론을 덧붙인다. 분명히 이 말은 신의 목소리가 아닌 인간의 목소리이다! 가장 높으신 분은 어느 누구로부터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다. 그 분은 절대로 완벽하시기 때문에, 또 다른 지혜나 능력이 필요 없으시다. 하나님의 능력은 절대 완벽하므로, 그것을 남에게 얻는다면, 가장 높으신 분께 대한 모독이 되는 본질이나 존재가 따로 있을 것이다. 그분을 남에게 의존하는 파생 물로 친다면, 그분은 ‘비신’과 같을 것이다. 최고 하나님은 사실 모든 것의 첫 원인이자 절대 근원이신 분 이다.

 

에믈린은 또한 마가복음 13장 32절에서 예수 속성에 대한 언급을 조사 했습니다. 그분은 심판의 날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에믈린은 예수 신성을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말씀이 하나님의 두 본성, 혹은 동시에 두 상이한 인식 상태를 암시할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분은 어떤 일을 알고, 또 동시에 모르는 터무니없는 위치에 처할 것 입니다. 만약 예수가 신이고, 또 하나님께서 이 지식이 있다고 하면, 예수는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 것 입니다. 그 역시 신의 속성으로 볼 때 그런 지식을 갖고 있었을 것 입니다.

 

토마스 에믈린은 대 다수 그리스도교인들이 자기를 오해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교의 신앙고백’에서 명확하게 자기 신앙을 변론하면서, 예수를 자기 스승으로 생각하며, 부모나 친구보다 그 분을 더 사랑하고 흠모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나는 예수께서 진리만을 사랑하심을 잘 알고 있으며, 그분의 말씀, 즉 ‘아버지는 나보다 크심이니라.’(요한복음 14:28)는 것을 지키는 자는 결코 잘못이 없을 것이다.” 에믈린은 이 말씀으로 보건대, “하나님께서 예수보다 더 크시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토마스 에믈린은 뛰어난 학식과 성실성으로 박해를 굳건히 잘 견뎌내면서 자기 신앙을 타협하지 않은, 하나님을 믿는 지식인 이었습니다. 그는 반대자들에 맞선 기라성 같은 성인들에 속합니다. 그들은 투옥과 고문과 심지어는 죽음의 고통까지도 받았지만, 자신들을 제거하려고 연합한 교회와 국가의 힘 앞에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대체로 각자가 받는 박해는 자기들의 간단한 메시지-셋이 아닌 한 하나님뿐이다-에 대한 인기만 더해 주었을 뿐 이었습니다.

 

프로테스탄트교의 국교 반대자들 중에서 에믈린은 삼위일체 교리를 불신한다고 최초로 공개적으로 선언한 한 사람 이었습니다. 18세기 초에 그의 편을 들고, 아리우스와 기타 유니테리언 신앙을 신봉한 장로들은 상당히 많았습니다.

에믈린에 대한 재판 이후 십 년 동안 영국 교회에서 예수의 가정된 신성에 대한 논쟁 결과 때문이라고 느끼며 억눌러 온 불만은 1712년 삼위일체의 경전 교리(Scripture Doctrine of the Trinity)라는 책을 사무엘 클라크(Samuel Clarke)가 출판함으로써 마침내 폭발 했습니다.

 

이 책에서 그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최고이시고 그리스도와 성령은 열등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경전에서 1,251구절을 인용 했습니다. 클라크는 나중에 아사나시우스의 신조와 여타 삼위일체 교리의 특징을 뺀 채 공동 기도서의 편집 판을 발간 했습니다.

토마스 에믈린은 1741년 7월 사망 했습니다.

 

Relat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