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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이슬람

20세기에 들어와 지난 30년 동안 있었던 기독교와 이슬람(역자주: 흔히 회교나 마호멧교 라고 부르는 명칭은 잘못된 것이며, 정확한 이름은 이슬람이 맞다.)의 대화로 두 유일신교의 관계에 일대 전환점이 마련되었습니다.

리비아 트리폴리 (Tripoli)나, 스페인 코르도바 (Cordoba) 등 여러 곳에서도 이런 형태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잊어서는 안될 모임은 1974년 바티칸에서 기독교인과 무슬림 (Muslim, 역자주: 이슬람교인을 말함)이 서로 잘 알고 이해하자는 취지로 교황 바울 6세가 사우디 아라비아의 학자들을 영접한 일입니다.

기독교와 이슬람

기독교와 이슬람

서양에서는 지난 수세기 동안 이슬람에 관해 무지하고 왜곡된 사고가 널리 만연된 탓에 그런 분위기를 해쳐 왔는데 이제 변화의 시기가 왔습니다. 새로 열린 대화의 장에서 많은 문제점들을 공표함으로써 이런 일들이 가능해졌으며, 경전에 대해서도 괄목할 만하게 그런 문제점들이 제시되었는데, 그것은 여타 문제들이 여기에서 직접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인과 무슬림이 갖고 있는 경전이 각자 신앙의 근간을 이루므로 그 안에 담긴 사상이 무엇인지 알고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석 가 들 견해에 잘못은 없습니다.

기독교의 견해를 “성경은 하나님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책이다.” 라고 간결하게 표현하고 있는데 장 기통 (Jean Guitton)은 ‘내 작은 교리문답 집 (My Little Catechism)’ 이라는 책, ‘진리의 계시, 성경과 복음서 (The Revelation of the Truth, the Bible and the Gospels)’ 장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 합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그 책들을 쓰신 것 이 아니라, 대신 그분께서 우리가 알기 바라는 것 들을 선지자들과 전언자들 에게 불어넣어 쓰셨다. 이를 ‘영감이라고 한다. 사도들이 쓴 책들을 ‘영감 받은 성서’라고 부른다.”

 

“그 저자들은 모두 각 다른 시대에 일상적인 방식과 관습에 따라 책을 썼다. 그러므로 성경 전체에 산재해 있는 여러 ‘문학적인 장르를 볼 수 있다. 구약성서나 복음서를 읽을 때면, 출처가 흔히 불분명한 전승에서 넘어온, 어떤 세속적 신앙에서 비롯된 주장이 성스러운 영감과 함께 들어있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는 것은 그러한 인식을 일반적으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이 경우는 창세기에 있는 천지창조의 두 이야기 중 하나에 해당된다”.

무슬림 주석 가들이 제시한 가르침을 조사해보면, 이들이 매우 다른 방법으로 꾸란 (Quran, 역자 주: 우리가 코란 (Koran)으로 알고 있는 이슬람 경전이며, 역자는 원서의 표기대로 꾸란으로 번역함.) 을 제시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14세기 전 메카 (Mecca) 근교에서 명상에 잠겼던 무함마드 (Muhammad, 역자 주: 이슬람을 전한 전언 자 이름으로서, 흔히 마호멧 이나 모하멧 이라고 부르는데, 아랍어 원음대로 무함마드로 표기함.)은 천사 장 가브리엘 (Gabriel)을 통해 최초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긴 침묵의 기간이 지난 후, 약 이십 년 동안에 걸쳐 계시가 계속됩니다.

그것들을 전언자가 아직 살아있는 동안에 모두 기록하였을 뿐 아니라, 초기 교우들과 함께 나중에 모인 많은 신자들이 함께 암송을 하였습니다. 그분이 사망한 뒤 (서기 632년), 이걸 모아서 꾸란 이라는, 지금까지 전해지는 한 권의 책이 만들어졌습니다.

 

그 안에는 ‘어떤 인위적인 첨가가 절대 배제된’ 하나님 말씀만이 들어있으며 이슬람 제1세기부터 소장하고 있는 필사본으로 오늘날까지 경전이 진본임을 입증할 수가 있습니다.

 

꾸란 에서 만 드러난 한 특징이라면 – 전능하신 분께서 말씀하실 때 – 모든 종류의 자연현상을 반영하는 내용, 즉 천문학, 인간생식, 지구에서부터 동 식물계까지 상당히 언급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꾸란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다면 창조 그 자체입니다.

이런 내용이 언급 된 사실 때문에 성경에서 논의하지 않은 대부분 문제들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합니다. 두 경전 사이에서 공통된 몇 가지 다른 화제의 경우에는 이 둘을 서로 흥미롭게 반드시 비교하게 합니다.

이런 상태에서야 만 오늘날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결론이 나옵니다.

현시대에 과학진보를 통하여 분명히 정립하고 경험으로 증명할 수 있는 자연현상에 대한 개념들을 얻을 수 있으며, 여기에서는 변하기 쉬운 이론은 배제시킵니다.

그럼으로 서 성경에 언급된 몇 가지 자연현상을 연구하고 그 개념들을 현대 지식과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따라 도달한 결론은 사실 매우 명확한데: 우주 형성 (천지창조 기록), 지상에서 인간이 출현한 연대, 노아 의 홍수 (그 시기와 장소) 등과 같은 경우, 성경의 저자들 – 이들 중에서도 전도자들, 특히 예수의 계보를 언급하는 누가(Nuke) – 이 현대지식과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그들 시대의 개념을 표현했음이 명백히 드러납니다.

오늘 날 성경에 과학적인 오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부인하기는 불가능합니다. 성경 주석 가들이 유대 기독교 경전 편성방법에 관하여 가르치는 내용에 비추어 볼 때, 어떻게 그 안에 오류가 들어있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러므로 우리는 장 기통이 한 다음 말에 동의할 수도 있을 겁니다. : “성경 과학적 오류는 인간 잘못이며 오랜 기간 동안 인간은 어린이처럼 과학에 무지하였기 때문이다.”

성경 내용에 관하여 몇몇 기독교 주석 가들이 갖고 있는 개념은 과학과 성경의 어떤 내용이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고 오늘날 여러 학문을 통하여 밝힌 것과 완전히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꾸란 계시’ (‘성경 영감’과 반대되는)에 관한 무슬림 주석 가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똑같이 말할 수 있을까요?

나중에 현대 지식과 모순이 되는 시대에 유행하던 개념을 반영하는 꾸란 언급내용을 볼 수 있을까요?

꾸란에는 자연현상을 언급하는 구절이 많이 있습니다.

그 안에 과학적인 오류가 상당할 것이라고 미리 결론 내릴 수 도 있겠지만-과학 반계몽주의 시대에 다루어진 문제 들 성격으로 보건대- 잊어서는 안될 사실은 프랑스 다로버트 (Darobert) 왕이 (서기629-639년) 집권하던 시대와 거의 같은 시대에 꾸란이 계시되었다는 것입니다.

 

저자가 과학자료와 경전 언급내용을 서로 비교했을 때, 1976년 불어 초판에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는 자신이 내린 결론 때문에 매우 놀랐는데: 꾸란에는 가장 확고히 정립 된 현대지식과 상이한 내용이란 하나도 들어있지 않으며, 그 안에서 상술하는 문제들이 계시된 당시 유행하던 개념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꾸란에서 언급 한 상당한 사실들이 현대에 와서 야 입증 되었는데. 사실 1976년 11월 9일 이 책의 저자는 프랑스 의학학회에서 ‘꾸란의 생리학적 태생학적 자료’라는 논문을 발표할 수 있었습니다. 그 자료에는 – 기타 여러 논제들처럼 – 우리가 시대를 통해 여러 학문의 역사에 관하여 알고 있는 것으로 비추어 보건대 인간 설명에 대한 명실상부한 도전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과학적 오류가 없다는 사실을 현대인이 발견한 일은 ‘무슬림 주석 가들’이 꾸란을 계시 경전으로서 인정하는 개념과 완전히 일치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잘못된 개념을 표현할 리가 없다는 생각을 그대로 말해줍니다.

경전과 과학에 관한 이상의 반영은 본 저자 개인생각이 아닙니다.

성경에 과학적인 오류가 들어있다는 사실 또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아마도 새로운 것이라고 한다면, 기독교 성경 주석 가 들 책에서 발췌한 개념에 따라 그런 오류를 포괄적으로 언급하고 설명한 사실입니다.

꾸란에 관한 한, 경전과 현대지식은 조화를 이루며 불일치가 아닌 – 이런 일치를 인간의 말로 설명하기가 쉽지 않지만. 이 사실을 서양 이슬람 학자들이 전적으로 간과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를 상세히 연구하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과학지식이 분명히 필요하지만, 서양 이슬람 학자들은. 그들 문학배경으로 보건대, 대체로 그런 지식을 겸비할 수가 없습니다.

아랍 문학에 정통한 전문가만이 꾸란과 – 아랍어로 읽어야 하는 – 과학의 공통점들을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본 연구서의 저자는 자기 소견을 사실에 바탕 하였으며, 이를 증명하기 위하여 필요한 연역법을 사용하였습니다.

달리 말하자면, 그가 이런 연구를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누군가는 이 일을 조만간 대신했을 것입니다.

만약에 파스퇴르 (Pasteur)가 미생물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었다고 하더라도, 누군가 그런 일을 대신했을 것입니다. 또 그런 진리를 발견하지 못했었다고 해도, 누군가는 그런 진리를 발견 했을 것입니다. 그런 진리가 발견되어 그 충격으로 불쾌하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반발함에도 불구하고, 진리란 종국에 가서는 꼭 밝혀지기 마련입니다.

꾸란에 대한 본 연구의 새로운 조망은 별도로 하더라도, 여러 경전의 어떤 내용을 연구하는 일에 과학 자료를 이용한다는 – 보다 일반적 수준에서 – 이로움이 더 크기 때문에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결과 과학적 자료에서 얻은 결론과 주석 가들이 주장 한 개념 사이에서 일치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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