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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23 Nov 2024

경건 (敬虔)

Originally posted 2023-10-26 17:53:18.

신앙과 정의에 관한 내용은 대체로 경건함에 해당합니다.

경건은 편의상으로 하는 요구가 아닙니다. 단지 말로 신앙 고백을 한다고 이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경건은 보다 깊은 문제입니다. 꾸란은 경건한 사람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경건한 사람이란 볼 수 없어도 믿고, 예배에 굳게 임하며, 하나님이 준 것을 나누는 이로,

그대에게 내린 계시와 이전 계시들을 믿어 내세를 확신하니, 이들에게 주님 안내가 베풀어지며 마침내 성공하리라.”

(꾸란 2장 3 – 5절)

“넉넉할 때나 궁핍할 때나 아낌없이 베풀며, 분노를 삼가 사람을 용서하니, 하나님은 진정 선량한 이를 사랑하시며, 수치스런 일로 영혼에 욕을 입혔어도, 고의로 악행을 되풀이 하지 않고 뉘우쳐 하나님께 용서를 구한다면, 하나님 외에 누가 그 죄를 용서하리오.

경건 (敬虔)

경건 (敬虔)

주님께서 용서로 보상하시어 강이 흐르는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하시니, 그들 노력에 대한 대가로 얼마나 큰 보상이련가.”

(꾸란 3장 134 – 136절)

위 구절에서 알 수 있듯이, 경건을 이루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삶의 진리를 깨달아야 합니다. 어떤 상황이든 하나님을 위해 베풀고, 정해진 각 예배를 통해 신체적 능력뿐 아니라 영적 능력도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경건하기 위해서는 분노와 감정을 자제하며, 용서하고 인내할 수 있는 도덕적 능력 그리고 죄인을 회개시켜 하나님께 향하게 해야겠다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한 사람이 경건하다는 말은 올바르고 훌륭한 확신과 결단력, 인격을 갖춘 의지와 용기를 겸비했다는 뜻입니다. 특히, 하나님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경건, 정의, 진정한 신앙은 서로 연결되며 결국 하나의 길로 통합니다. 이 요소 모두가 우리를 이슬람으로 이끌고 진정한 무슬림으로 만듭니다.

선지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사람

자비로운 사랑의 하나님은 여러 시대에 걸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사람을 보냈습니다. 민족마다 한 명 또는 그 이상의 선지자가 있었는데, 하나님의 선지자는 모두 훌륭한 인격과 높은 명예를 갖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택해 말씀을 전하게 했습니다. 선지자들은 정직과 진실성 그리고 지성과 성실

성에서 의문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죄를 짓거나 하나님의 법을 위배하지 않았다는 의미에서, 이들에게는 과오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역시 인간이었기에, 인간사를 해결하고 결정을 내리면서 본의 아니게 실책을 범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들의 개인적 판단이 모두 옳았던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보내신 것은 하늘과 지상,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강한 유대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인간에게 개선의 여지가 있고 선한 기질이 다분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선지자를 둔 목적은, 인간이 이미 알고 있거나 알 수 있는 것을 확인시키고 스스로 알지 못하거나 알 수 없는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바른길을 찾도록 도움을 베풀어 의를 행하고 악을 피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선지자의 존재는 하나님의 피조물 사랑과 피조물을 올바른 믿음과 행동으로 이끌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또, 정의를 강조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 올바른 길을 가르쳐 준 후,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해 경고했는데도 악행을 저지른다면, 그 행위를 처벌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 그리고 하나님 앞에 책임지는 인간의 가치와 능력이 온전히 부합함을 보여줍니다.

모든 선지자는 하나님으로부터 비롯했으며 이 모든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후원 하십니다. 선지자의 존재 이유는 인류가 하나님을 섬기게 하고, 인간에게 신성한 가르침을 알게 해 진리와 선을 확립하기 위함입니다. 인간이 진정한 존재 목적을 깨닫게 하고, 인생을 목적에 맞게 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무슬림이 차별하지 않고 모든 선지자의 가르침을 일관되고 상호보완적인 것으로 수용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그리고 같은 이유로 무슬림은 하나님의 모든 경전을 믿고, 모든 선지자를 받아들입니다.

생명

생명은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을 찬란하게 보여주고, 하나님의 능력을 생생하게 반영합니다. 하나님은 생명을 주신 창조주입니다.

그 무엇도 우연히 존재할 수 없으며, 그 누구도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창조하지 못합니다. 생명은 귀하고 소중한 재산입니다. 온전한 정신이라면 누구도 생명을 잃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절망에 빠진 나머지 자신의 생명을 버리려는 사람조차도 마지막 순간에는 다시 한 번 기회를 잡고 싶어 합니다.

생명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부여한 것이므로 그것을 되찾을 권한도 오직 하나님에게만 있습니다. 즉 누구에게도 살생의 권리는 없습니다. 따라서 이슬람은 어떤 경우에도 자살과 자멸을 금하고, 귀중한 영혼이 떠나는 순간을 인내와 신앙으로 맞으라 권합니다. 살인자를 처벌할 때 또한 하나님의 법과 권한에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생명을 주면서 고유한 자질과 능력을 이유 없이 부여한 것도, 의무를 이유 없이 부과한 것도 아닙니다.

이는 인간이 삶의 목적을 충족시키고, 존재의 목적을 실현하게 하려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인도에 따라 창조적으로 살아나가는 법을 터득하고, 삶의 진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생명과 삶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을 정직하고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책임을 의식해야 합니다.

인생은 출발지와 목적지가 있는 여행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삶은 내세의 영생으로 들어가는 여정이자 일시적 무대입니다. 이 길을 걷는 여행자는 내세에 이르는데 이로운 일에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최선을 다해 영원으로 향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최선을 다하기 위해 주어진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떠날 때가 오면 단 한 시도 지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수명이 다하면 이미 때는 늦습니다.

따라서 삶을 가장 보람 있게 사는 방법은 하나님의 가르침에 따라 사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

때 영생에 이르는 안전한 여정이 됩니다.

궁극적인 목적에 이르는 수단으로서 삶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슬람은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질 것과 버릴 것, 해야 할 일과 피해야 할 일 등에 관한 규정과 규칙 체계를 마련해 놓았습니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에게서 왔으니 하나님께 돌아

감이 당연합니다. 삶을 세상을 스쳐 가는 여행으로, 스스로 이방인으로 여기라고 선지자 무함마드는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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