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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21 Nov 2024

현대 사회와 이슬람 경제의 타당성

Originally posted 2024-04-13 15:46:10.

현대 사회와 이슬람 경제의 타당성

 

오늘 날 경제 체제는 매우 정교하며 또 복합적으로 짜여 있습니다.

7세기에 경제 체제를 수립 한 이슬람 경제 원칙은 직설적이고 단순하다고 여깁니다.

따라서 이런 질문이 떠 오릅니다.

“그렇게 직설적이고 단순 한 체제가 어떻게 현대 경제의 복합적인 문제를 다룰 수 있으려나?”

바로 이 질문에 관해서, 이런 문제 중 빈곤과 불 공정 사례를 들어 답 하려 합니다.

 

전 세계의 문제 전반을 언급하는 대신, 일단 미국 경우를 정해 논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미국이 가장 부유하면서도, 기술적으로 가장 발전해 있고, 현실에는 많은 사람이 빈곤 문제로 고통 받지만, 적어도 미국만큼은 재앙 적 빈곤을 없앨 수단을 이미 손에다 쥐고 있습니다. 우선 미국의 부유함과 대비되는 빈곤, 기아, 홈 리스, 의료 사각지대, 소득과 부의 분배 불평등에 관해서 짚어 보고, 이슬람 원칙을 도입하면 어떻게 짧은 시간 내에 사회 발전을 가로막지 않으면서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려고 합니다.

 

이러한 결론 때문에, 이슬람이 개발도상국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고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이슬람 초기 이슬람의 원칙은 지독한 자원 빈국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적적인 역할을 해

냈습니다.

 

이슬람 경제 체제가 기여한 경제성장 역시 논리적으로 볼 때 여기서 다룰 중요한 요소입니다. 왜냐하면 경제 번영이야 말로 과학 발전을 성취하기 위한 전제 조건 중 하나 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지면 제약을 고려하여, 경제 공헌에서도 중요한 한 가지 측면, 즉 경제 정의와 인류 발전에 한정 해 논의합니다.

 

독자들이 이 짧은 글 에서 전하려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슬람 경제 체제 일반을 제대로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랄 뿐 입니다.

 

주제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이슬람 전반 체제가 지닌 근본 원칙을 서술 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슬람은 단순히 종교에 그치는 게 아니라 완전한 생활 양식이고, 경제 체제는 전체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여기서 논의를 셋으로 나눠서 하려 합니다. 우선 사회, 경제, 정치 체제를 수립하고 운영하는 이슬람의 원칙을 서술하고, 그것을 현대 체제의 기본 교의와 비교하겠습니다.

 

그 다음 경제 성장 개념을 다루는데, 성장과 발전을 구분하고 그것이 정의와 인류의 발전에 지니는 의미를 논할 것 입니다.

이슬람 경제 체제의 근본 특성을 열거하고 의미를 검토 할 것 입니다. 그리고 미국 내 빈곤과 불공정 문제를 논할 것 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슬람 원칙을 적용하면 경제 성장에 어떤 악영향 없이 이런 문제를 얼마나 쉽게 해결할 수 있는지 보여줄 것 입니다.

이슬람 체제의 기본 원칙

어떤 체제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한, 그래서 문명에 기여하기 위한 전제 조건은 정치・사회적 안정과 경제 번영입니다.

 

이 전제 조건을 성취하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는 사람을 강제하여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 이고,

둘째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서 스스로 참여하게끔 하는 것 입니다.

 

정교하고 복잡한 법 제도를 만들고, 이를 적용하기 위한 강력한 기구를 갖추고, 체제에 불응하면 가혹하게 처벌하는 것이 강제 참여를 이끌어내는 체제입니다.

오늘날의 사상과 그 실천을 볼 때,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가 지배적 두 체제로 이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슬람 체제는 사회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기능하고 번영하는 대안을 제시합니다.

 

체제의 근본 차이는 사람 생명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대할 것인가 하는 철학 차이에 있습니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는 사람 생명이 오직 정신과 육체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영혼은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각 개인의 삶이나 존재, 역할 문제는 체제와 상관 없는 문제로서 봅니다. 정치・경제・사회 면에서 영혼은 아무 가치가 없기 때문에, 생활에서 자신의 영혼을 돌볼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사회 구성원은 오직 물질적 소유와 권력, 쾌락만을 추구하며, 윤리적 가르침을 구하거나 자신의 영혼이 필요로 하는 것을 채울 생각을 거의 혹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물질적인 소유와 권력보다 높은 이상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이 물질적 성공을 추구하는 경쟁 속에 적자생존 원칙이 유일한 삶의 지침이 됩니다.

상황이 이러하니만큼 강자는 약자를 짓밟고, 그에 따른 긴장과 갈등 발생이 당연한 결과입니다.

 

따라서 물질주의 사회는 별수 없이 정교한 법 제도를 도입하고, 일탈을 엄격하게 처벌하며, 안정과 번영을 위해 오직 법 제도에만 기댈 수밖에 없습니다. 별다른 윤리 행동 준칙이 없는 상태에서 개인은 처벌이 무서워 법을 지킬 뿐 입니다.

따라서 처벌받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는 서슴없이 법을 어기면서 물질적 이득을 챙기고 권력을 쟁취합니다.

 

이런 사회는 물질적인 발전을 이룩했음에도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사회주의 체제에서 국가가 소유와 통제를 통해 고도의 경제 성장을 이룩하는 것이나, 자본주의 체제에서 소수가 자원 대부분을 독점하고 성장 엔진을 돌리는 것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비용을 치러야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사회주의 사회에서는 개인 자유를 희생해야 만 하고,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만성적인 빈곤을 겪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양쪽 모두 극단적 불평등이 발생합니다.

물질적인 탐욕을 채우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당연히 극단적인 이해 충돌이 발생하고, 불평등과 빈곤뿐 만 아니라 상대적・절대적 박탈감이 거대한 불만을 초래합니다.

이에 따른 논리적 결과는 역시 사회가 감당하기 어려운 여러 문제로 나타납니다.

 

사회는 더 많은 법을 만들고, 법을 어기는 사람들을 더 가혹하게 처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사회가 정치・경제・사회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법을 엄격하게 집행해야 하는지는 미국의 교도소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21세기 미국에는 약 7백만 명의 죄수가 감옥에 있거나, 보호 관찰 혹은 가석방 중 이었습니다. 이는 전 인구의 약 3%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처벌 방법이 체제는 유지시킬지 몰라도 범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미국은 매년 죄수 약 2백만 명을 수감하는 데 약 700억 달러를 쓰고 있으며, 이는 1인당 35,000달러에 해당하는 액수입니다.

이 비용조차도 형사 범죄를 다루는 사법 제도를 운용하기 위해 쓰는 전체 금액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에 주목하십시오.

 

반면 이슬람은 사회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공정하고 정의로운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정치・사회 안정을 유지하고 경제 번영을 구가합니다.

하지만 이는 법률의 위협을 통해서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이 최선의 인격을 개발하게 돕는 사회 적 노력으로 성취됩니다.

 

이슬람은 현대 서구의 생각과 달리 사람이 육체와 정신 그리고 영혼 세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슬람의 철학과 실천에서는, 개인이 최선의 인격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그에 따라 궁극적으로는 체제가 효율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도 세 요소 모두가 똑같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이루는 각 요소를 균형 있게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영혼이 없다면 육체는 그저 죽은 고기덩어리에 불과하고 (두뇌의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정신 역시 작동하지를 못하는 것을 생각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육체와 정신은 죽지만 영혼은 죽지 않습니다. 한 개인이 죽을 때, 영혼은 단지 육체를 떠나서 하나님의 우주 어딘가에 존재합니다.

육체와 정신이 물질과 관계 있다면, 영혼은 사람에게 영을 부여하고 인생의 영적인 면과 관계를 맺습니다.

물질적 요소와 영적 요소가 모두 합쳐져 완전한 삶을 구성하기에, 삶의 두 측면 모두 균형 있게 발전하는 것이 성공적 인생의 필수 요건입니다.

 

이슬람 체제에서 정치・사회 안정을 수립하고 유지하고 경제 번영을 이루기 위해, 즉 이슬람 문명의 기초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개인 인격의 균형 있는 발전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무슬림은 지상의 삶이 일시적인 반면 죽음 후에 올 진정한 삶이 무한하다고 믿으며, 이승의 행위가 내세에서 삶의 질을 결정한다고 생각하며, 죽음 후 심판의 날이 있어서 그때 하나님이 선행과 악행에 적합한 보상을 한다고 믿습니다.

 

더 중요한 점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 모두가 스스로 행한 일에 대하여 책임져야만 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한 모든 것을 기록하고 있으며 (마치 완벽한 감시 카메라 기록 같은), 이 기록은 심판의 날, 우리 앞에 펼쳐질 것 입니다.

이러한 믿음 때문에 무슬림에게는 법적 감시가 거의 필요 없어집니다. 왜냐하면 사회 구성원이 자발적 참여자일 뿐 아니라 스스로 감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슬림 각 개인이 영적으로 고양되면 행동의 보편적 윤리 준칙에 따라 자신의 행동을 조심할 것이며, 육체・정신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물질적 발전이 멈추지 않고 문명의 성장이 뒤 따를 것 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파생되는 두 가지 이로운 점이 있습니다.

첫째, 자발적 자기 감시로 인해 정교하고 복잡한 법체계와 값비싼 감시 체계를 유지를 필요가 줄어듭니다.

둘째, 모든 사회 구성원이 자신과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합니다.

 

첫째 요소 덕분에 인적・물질적 엄청난 양의 사회 자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둘째 요소 덕분에 경제 발전,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더 높은 수준의 개발이 가능합니다. 특히 오늘날 극단 적 불평등과 빈곤에서 비롯하는 불만과 사회 적 갈등과 긴장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또한 영적인 면이 결여된 사회 체제라면 어쩔 수 없이 써야만 하는 갈등 해결과 정의 구현의 비용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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