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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21 Nov 2024

창세기 -2

Originally posted 2024-04-25 00:32:54.

천지창조에 대한 창세기 두 번째 언급은 어떤 논평이나 추가구절 없이 첫 번째 것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마찬가지로 객관성이 매우 부족합니다.

이 언급이 주로 3세기나 더 지난 뒤에 쓴 것이고 매우 간결하다는 점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천지창조보다는 더욱 폭 넓게 인간과 지상의 낙원 창조를 다루고 있으며, 매우 간략하게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2장 4b-7)

 

“여호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 하신 때에 천지의 창조 된 대략이 이러하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 하셨고 경작 할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안개 만 땅에서 올라 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 된 지라”.

이상이 현존하는 성경 본문에 언급되어 있는 여호와 판 내용입니다.

 

사제 판을 나중에 여기에 덧붙였지만 본래가 그렇게 간략했는지는 의문입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여호와 판이 조금씩 줄어 들었다고는 누구도 말할 수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몇 줄이 현존하는 성경의 가장 오래된 천지창조 내용인지도 모를 일 입니다.

 

여호와 판은 천지의 실제 형성과정을 언급 하지를 않습니다. 지상에 물이 지표를 전부 덮고 있었다 할지라도 아직은 비가 내리지 않았으며,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 하셨을 때는 지상에 식물이 없었음을 분명히 언급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심과 동시에 정원을 만드셨다고 하므로 식물계는 인간과 동시에 지상에서 나타납니다

이것은 과학적으로 부 정확한 내용이며, 인간은 식물이 자란 후 오랜 기간이 지나서야 지상에 나타났습니다. 그 기간은 아마 수 십만 년이 될 지도 모릅니다.

 

이상이 다만 여호와 판에 대하여 할 수 있는 비판입니다. 한 주일 안에 모든 창조를 마쳤다는 사제 판 내용과는 달리 거기에서는 천지 형성과 관련하여 그 당시 인간이 창조되지 않았다고 언급한 사실 때문에, 사제 판에 가한 심한 비판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천지창조와 인간의 지상 출현 연대

구약성서의 내용 대로 연대를 따르고 있는 유대 달력에는 매우 정확하게 이 연대가 나와 있습니다. 그리스도교 달력으로 1975년 중반은 천지창조 후 5,736번째 해가 시작됩니다. 인간 창조가 천지창조 며칠 후로 이어지므로 유대력에서는 그 연수를 계산 할 수가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태양력을 쓰지만, 본래 시간은 태음력으로 계산하였다는 사실 때문에, 약간 수정이 필요할 것 입니다. 정확을 기 하기 위해서는 3%를 곱하여 계산하면 그런 수정이 가능 하겠지만, 그 일은 별 의미가 없을 것 입니다. 계산을 보다 쉽게 하기 위해서 이를 무시하는 게 좋겠습니다.

여기에서 문제는 전체 크기의 순서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천 년 이상에서 삼십 년을 뺀다고 하더라도 그리 중요하지가 않습니다.

히브리 계산을 충실히 따른다면 천지창조는 대략 기원 전 약 37세기에 있었습니다.

 

현대과학을 통해 무엇을 알 수 있는가?

우주 형성에 관한 질문에 답하기는 어려울 것 입니다.

우리가 제시 할 수 있는 숫자는 태양계 형성 시기입니다. 그것의 바람직한 근사치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 당시부터 지금까지의 기간은 약 4, 5만 년 정도로 추정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날 알고 있는 정설과 구약성서에 언급 된 연대를 분리하여 그 차이를 계산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실은 성경을 면밀히 조사하면 알 수 있는 일 입니다.

 

창세기에서는 아담에서부터 아브라함까지 기간을 정확하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에서 그리스도교 시작까지 기간을 성경 내용으로는 충분히 알 수가 없습니다.

다른 자료의 도움을 받아야만 합니다.

 

아담에서 아브라함까지

창세기 4, 5, 11, 21, 25장에서는 매우 정확하게 계보 자료를 언급합니다.

아담 이후부터 아브라함까지 모든 지계 조상이 적혀 있습니다.

 

자식이 출생 할 당시 아버지의 나이로 각 사람의 수명이 나와 있는데, 아래 표에 있듯이, 아담 창조와 관련하여 각 조상의 출생과 사망 연대를 쉽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계보

아담 이후                   수명     출생 년도      사망 연도

  • 아담                                             930           930
  • 셋                               130            912           1042
  • 에노스                       235           905           1140
  • 게난                           325            910           1235
  • 마할랄렐                   395            895           1290
  • 야렛                           460            962           1422
  • 에녹                           622            365            987
  • 므두셀라                   687            969            1656
  • 라멕                            874            777            1651
  • 노아                           1056           950           2006
  • 셈                               1556            600           2156
  • 아르박삿                   1658           438           2096
  • 셀라                           1693           433            2122
  • 에벨                           1723           464            2187
  • 벨렉                           1757           239            1996
  • 르우                           1787           239             2026
  • 스룩                           1819           230            2049
  • 나흘                           1849           148            1997
  • 데라.                          1878           205            2083
  • 아브라함                   1948           176            2123

 

이 표에 사용한 모든 자료는 성경에서 유일하게 그런 정보를 제공하는 창세기의 사제 판에서 발췌한 것 입니다. 성경에 따르자면 아브라함이 아담 이후 1948년 만에 태어났음을 추론 해 낼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명칭은 이 책의 시작부분의 내용에서 유래 했습니다. 〈창세기〉는 창조, 에덴 동산, 카인과 아벨, 노아와 홍수, 바벨 탑 등의 원 역사 (1~11)와 이스라엘 민족 족장들의 역사(12~50)를 전합니다.

〈창세기〉는 전통적으로 성서의 처음 5권에 해당하는 한 단위의 자료, 즉 토라(오경)의 일부로 간주됩니다. 이스라엘 민족 구원은 다음 책인 〈출애굽기〉에 기술이 되어 있습니다.
성서의 전승은 1권의 책으로 작성되기 훨씬 이전의 자료들을 보존하기에 〈창세기〉는 아주 오래된 구전전승과 문서전승을 담고 있는 셈 입니다.

 

이 책의 명칭은 “태초에……”라는 말로 이 책이 시작하는 데에서 유래 했습니다.

〈창세기〉는 세계의 원 역사 (1~11)와 이스라엘 민족 족장들의 역사 (12~50)를 전합니다. 원 역사는 창조, 에덴 동산, 카인과 아벨, 노아와 홍수, 바벨 탑 같은 잘 알려진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족장들의 역사는 “내가 너희를 큰 민족이 되게 하리라” (12:2)라고 아브라함에게 한 하나님 약속으로서 시작되며, 아브라함 (12~25)과 그 후손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사악과 그의 쌍둥이 아들인 야곱과 에사오 (26~36)의 이야기, 요셉을 주인공으로 하는 야곱의 가족 이야기 (37~50)는 어떻게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로 가게 되었는가를 잘 전달 해 줍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구원은 다음 책인 〈출애굽기〉에 기술 되어 있습니다. 〈창세기〉는 전통적으로 성서의 처음 5권에 해당하는 한 단위의 자료, 즉 토라(오경)의 일부로 간주되어야 합니다.

학자들에 따르면 〈창세기〉도 〈신명기〉 처럼 야훼 (J)· 엘로힘 (E)· 사제 (P) 문서 등 3가지 문서 전승으로 구성되어 있노라 보고 있습니다. BC 950년경 씌어 진 것으로 추정되는 J문서는 하나님을 야훼라고 부르며, 친 유대적 관점에서 거룩한 이야기 전승을 해석합니다.

하나님을 엘로힘 이라 부르는 E문서는 북 왕국 이스라엘에서 유래한 듯하며, BC 900~700년경에 씌어 졌습니다. 제의에 관심을 기울이고 사제들을 위한 규정을 제시한 P문서는 대개 BC 5세기에 형성 된 것으로 생각되며, 에즈라와 느헤미야가 개혁하는 데 근거가 된 율법으로 간주됩니다.

각 각의 전승은 1권의 책으로 작성되기 훨씬 이전의 자료들을 보존하고 있기 때문에 〈창세기〉는 아주 오래된 구전전승과 문서전승을 담고 있는 셈 입니다.

고대 세계에서는 신전과 우주가 긴밀한 상호 관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신전 건축이 우주적 용어로서 묘사되었고 따라서 신전이 우주적 기능을 한다 여겼으며, 신전이 우주 축소판 모델로 이해되었고 우주 관련 상징 체계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특히 주목할 본문은 이사야 66:1인데, 이 본문은 우주 크기의 성전에 대해, 성전과 안식의 관계에 대해, 창조와 성전 사이의 관계에 대해 언급합니다.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판이다. 너희가 나에게 무슨 집을 지어 바치겠다는 말이냐? 내가 머물러 쉴 곳을 어디에다 마련하겠다는 말이냐?”

“모두 내가 이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냐? 다 나의 것이 아니냐?” 야훼의 말씀이시다. “그러나 내가 굽어보는 사람은 억눌려 그 마음이 찢어지고 나의 말을 송구스럽게 받는 사람이다”. (이사야 66:1-2)

“성전봉헌 식의 정점은 하나님이 준비된 자신의 거처로 들어가신 후 그곳에서 안식을 취하시면서, 자신의 성전-보좌에서 우주 통치를 시작하시는 때다. 이 전의 행위는 단지 이 장엄한 대단원을 준비하기 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신성한 공간의 창설과 그것에 상응하는 의례적인 기능을 핵심 요소로 하는 성전 봉헌 식과 마찬가지로, 창조 이야기의 핵심에는 우주의 구성 요소들이 제자리에 놓인 주요 목적을 자세히 이야기할 뿐 아니라 제자리에 맞는 적절한 기능 주체들을 공식적으로 임명함으로써 우주가 제 기능을 수행하기 시작했음을 밝히는 내러이티브가 있다. 이 내러이티브에서 우주 전체는 인간을 위해 기능하도록 고안된 성전으로 간주된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 우주적 성전 안에서 안식을 취하 실 때, 이는 그분의 임재에 힘 입어 “(기능적) 현존으로 여겨지게 된다”(이는 고대인들의 사유에서 말하는 진정한 현존을 가리킨다). 그리하여 하느님이 성취하고 즐기시는 안식은 그가 질서를 세우신(창조하신) 우주를 통치하기 위해 개입할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그의 우주 통치를 용이하게 해준다”.

사실 상 우리는 창세기 1장을 고대 근동의 신전 건축이라는 맥락에서 읽음으로써, 히브리어 성서나 기독교 성서 전체의 정경적인 흐름이 한층 분명하게 보인다고 주장 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레벤슨은 히브리어 성서에 있는 다음과 같은 수미 쌍 관에 주목합니다.

“히브리어 성서가 하느님의 명령에 따라 하늘과 땅의 창조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하고(창세기 1:1) 하늘의 하느님이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역대기 하 36:23)라는 명령으로 끝난다는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닐 것이다. 24권의 책은 창조 (성전)에서 출발하여 성전(창조)을 향해 나아간다.“

창세기 해석을 위한 이러한 견해의 가장 중요한 결과는, 창세기 이야기가 물질 기원보다는 기능 기원에 속하며 신전 이데올로기가 창세기 우주론의 기초를 형성한다는 점을 인식하는 데에 있습니다. 이런 결론은 지구의 나이, 창세기와 과학의 관계, 진화와 지적 설계와 관련된 성서 본문의 해석, 공적 과학 교육의 형성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는 우리 시대의 공적 논의와 논쟁에 대해 중요한 파급 효과를 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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