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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08 Oct 2024

이슬람 기본신앙

Originally posted 2023-10-24 16:20:43.

진실하고 충실한 무슬림은 다음을 신앙의 기본으로 삼습니다.

  1. 오직 하나님만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더할 수 없이 높고 영원하시며, 무한하고 강하시며, 자비롭고 자애로우시며, 창조주이시며, 돌보십니다. 이런 신앙이 힘을 발휘하려면 하나님에 대한 완전한 믿음과 희망을 지녀야 합니다. 하나님 뜻을 따르고, 하나님의 도움에 의지해야 합니다. 이러한 신앙으로 인간의 존엄성이 지켜지고 공포와 절망, 죄의식과 혼란에서 해방됩니다.

이슬람 기본신앙

이슬람 기본신앙

  1. 하나님께서 보내신 모든 선지자를 믿으며, 이들 사이에 차별을 두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는 민족마다 하나님이 보낸 경고자 혹은 선지자가 있었습니다. 선지자들은 선을 가르친 위대한 교사였으며, 정의를 수호한 진정한 투사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택해 인류를 가르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했습니다.

선지자는 각기 다른 시대에 나타났는데, 민족에 따라 선지자가 한 사람 이상이기도 했습니다. 시대에 따라서는 동시에 선지자 두 명 이상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꾸란에는 이들 선지자 중 25명의 이름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무함마드를 제외한 나머지 선지자는 민족적, 지역적 선지자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과 종교는 근본적으로 같은, 즉 이슬람입니다. 선지자들의 언행과 행적은 하나의 같은 근원, 즉 하나님으로부터 비롯했으며 하나님의 올바른 길로 인류를 인도하는 같은 목적을 위해 봉사했습니다.

모든 선지자는 예외 없이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인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임명하여 계시를 내리고 과업을 수행하게 했습니다. 선지자 중 무함마드는 마지막 인물로, 선지자 지위의 초석(礎石)이라는 영예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는 자의적 해석도, 편의상 신앙도 아닙니다. 이슬람의 다른 신앙이 그렇듯, 근거를 가진 논리적 진리입니다.

참고로 위대한 선지자 몇 분, 아브라함, 이스마엘, 모세, 예수—이분들 모두에게 하나님의 평화와 축복이 있기를— 이름이 언급된 꾸란 구절을 인용하겠습니다.

꾸란은 무슬림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으며, 우리와 아브라함, 이스마엘, 이삭, 야곱 그리고 그 12지파에 내려진 계시를 믿습니다. 그리고 모세와 예수에게 내려진 계시와 주님께서 모든 선지자에게 내린 계시를 믿습니다. 우리는 그들 사이에 서로 차별을 두지 않고 하나님께 경배합니다.”

(꾸란 2:136, 참조: 꾸란 3:84, 4:163 – 165, 6:84 – 87)

  1. 진실한 무슬림은 위 내용의 결과로, 하나님이 주신 모든 성서와 계시를 믿습니다.

성서와 계시는 무슬림을 인도하는 빛입니다. 선지자들은 이를 통해 각기 자기 민족을 하나님의 올바른 길로 이끌었습니다.

꾸란은 특히 아브라함, 모세, 다윗과 예수의 성서를 언급합니다. 그러나 이런 성서와 계시는 소실되거나 왜곡되었으며 일부는 잊히거나 찾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현존하는 하나님의 성서로 온전히 믿을 수 있는 성서는 꾸란 뿐입니다.

무슬림은 꾸란 이전 성서와 계시를 믿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하지만 온전한 원본이 어디 있을까요? 사해 밑에 가라앉아 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앞으로 어딘가에서 두루마리들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기독교인이나 유대인 고고학자가 성지에서 발굴해 찾아낸 것을 전부 공개하면 성서에 관한 내용을 더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무슬림에게는 이런 문제가 없습니다. 완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꾸란이 있기 때문입니다. 꾸란에는 소실된 부분이 없으며 무엇인가를 더 첨가하지도 않았습니다. 꾸란의 신빙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 신중한 학자나 사상가 중 누구도 꾸란이 진본이라는 점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습니다.

꾸란이 이런 특성을 지니는 이유는 하나님이 직접 개입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꾸란을 계시하면서 첨삭과 왜곡을 철저히 막았습니다. 따라서 무슬림에게 꾸란은 다른 모든 성서의 판단 기준이 됩니다. 그러므로 꾸란과 일치하는 것은 하나님의 진리로 인정하지만, 꾸란과 어긋나는 것은 배제하거나 판단을 보류합니다.

“하나님이 꾸란을 보냈으니, 정녕코 이를 보존하리라.”

(꾸란 15장 9절, 참고: 꾸란 2:75 – 79, 5:13 – 14, 41, 45,

6:91, 41:43)

  1. 진실한 무슬림은 하나님의 천사들을 믿습니다.

이들은 순수하고 빛나는 영적 존재이며 본질적으로 먹고 마시거나 자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들에게는 육체적 욕망이나 물질적 욕구가 없습니다. 이들은 밤낮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존재입니다. 많은 천사가 있는데, 천사마다 특정한 임무를 수행합니다. 맨눈으로 천사를 볼 수 없지만 그렇다고 실존이 부인되지는 않습니다. 세상에는 눈으로 볼 수 없고 감각으로 알 수 없지만 존재하는 것이 많습니다. 우리가 남극에 가보지 못했어도 남극이 그곳에 있음을 압니다. 공기처럼 맨눈으로 보거나, 냄새를 맡거나, 만지거나, 맛을 보거나, 들을 수 없지만 존재하는 것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존재를 인정합니다. 천사를 믿는 것은 지식이나 진리가 오로지 감각적 인식이나 지식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라는 이슬람 원칙에서 비롯합니다. (꾸란 16:49 –

50, 21:19 – 20)

  1. 진실한 무슬림은 최후 심판을 믿습니다.

언젠가는 세상의 종말이 오고 죽은 이들이 부활하여 공정한 최후 심판을 받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쌓은 행적, 우리가 가진 의향, 우리가 하는 거동, 우리가 마음에 품는 생각, 우리가 입으로 하는 말 하나하나가 모두 정확히 기록되고 보존됩니다.

심판날 이 모든 것을 심리(審理)합니다. 기록이 좋은 사람은 보상을 받고 하나님의 천국에서 따뜻한 영접을 받습니다.

기록이 나쁜 사람은 형벌을 받아 지옥으로 던져질 것입니다.

천국과 지옥의 본질과 정확한 모습은 하나님만 알고 있습니다. 꾸란과 무함마드의 언행록에 천국과 지옥에 관한 묘사가 있지만 글자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천국에는 눈으로 본 적이 없고, 귀로 들은 적이 없으며, 마음속에 생각해보지 못한 것들이 있노라”고 무함마드가 말했습니다. 무슬림은 선행에 보상이, 악행에 벌이 따르리라 믿습니다. 최후 심판은 정의의 실현이자 마지막 총결산입니다.

인간이 만든 법에서 처벌을 면할 수 있는 것처럼, 죄를 짓고도 벌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최후 심판에서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아무런 대비 태세도 갖추지 못한 채,

처지를 대변해 줄 변호사도 없이 현장에서 체포되는 신세와 같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행위를 볼 수 있고, 하나님을 대리하는 천사들이 모든 사람의 모든 행위를 일일이 헤아리고 있습니다.

경건한 사람이 선행을 베풀어 하나님을 기쁘게 했으나 잠시 머물다 가는 이 세상에서 아무런 사례나 찬사를 못 받더라도 심판날에는 결국 응분의 보상과 사례를 받습니다. 절대적 정의가

모두에게 구현됩니다.

심판날을 믿는다는 것은 오늘날 세계가 당면한 수많은 복잡한 문제를 풀어주는 종국적인 해답이 됩니다. 죄를 저지르고도 하나님은 안중에도 없이 부도덕한 행위를 하면서 겉보기에는 사업에 성공하고 생활에 여유가 넘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덕망 있고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진지한 노력에 응분의 대가가 따르기는커녕 피해만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는 이해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정의와도 대립하는 상황입니다. 죄진 사람이 법망을 피해 처벌을 면할 수 있다면, 게다가 더 부유해진다면, 덕망 있는 사람에게 남아 있는 것은 무엇이란 말입니까? 세상 이치가 그러하다면 사람들에게 선을 행해야 한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선에는 보상하고 악은 저지하기 위해서는 무슨 방법이 있어야 합니다. 비록 지금 세상에서 악이 처벌되지 않는다 하더라도—다들 알다시피 악이 처벌된다 하더라도 제때에 바로 처벌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언

젠가는 반드시 처벌됩니다.

그때가 바로 심판날입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불의를 용납하고 해악을 묵인하려고 심판날이 있

는 게 아닙니다. 심판날은, 착취당하는 자를 회유하거나 착취하는 자를 안심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바른길에서 벗어나는 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이들에게 하나님의 정의가 완전히 구현된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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