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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아 – 미카엘 세르베투스

세르베투스는 의사로 유명하였기 때문에 몇몇 환자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탈옥 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나폴리로 가기로 작정 했습니다. 그곳으로 가려면 제네바를 지나가야만 했습니다.

잘 변장하면 들키지 않고 통과 할 수 있다고 생각 했겠지만, 그는 들키고야 말았습니다. 도시를 지나가는 동안 발각이 되어 또 다시 체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탈출 하지를 못했습니다. 체포가 되어 이단 죄가 확정이 되었습니다.

 

그 재판 판결은 이러 했습니다:

“세르베투스는 자기 책에서 삼위일체 신자를 삼위일체 이론 자와 무신론자라고 불렀다고 자백을 한다. 그는 이 삼위일체가 머리가 셋 달린 악마 같은 괴물이라고 불렀다 … 그는 유아 세례를 사악한 마법사의 발명품이라고 불렀다 … 이 때문에 많은 생명이 살해당하고 또 유린당하고 있다. 더구나 그는 한 사제에게 보낸 편지에서 여타 많은 신성모독과 함께 우리 복음 종교를 신앙도 없고 하나님도 없는 종교라고 선언 하였으며, 우리에게는 하나님 대신 머리가 셋 달린 케르베루스 (Cerberus)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재판정은 세르베투스에게 향하여 말하기를, 너는 신성한 삼위일체의 신성에 대항하면서 아무 수치심이나 두려움을 갖지 않은 채 너는 이 세상에 구린내 나는 이단의 독을 끈덕지게 퍼뜨리려 하였다 …

하나님 교회에서 그런 독을 제거하고 썩은 일원을 잘라버려야겠다는 이런 저런 이유로 … 우리는 이제 너 미카엘 세르베투스를 저주하여 교회에 가두어 네 책과 함께 화형을 시키라고 문서로 최종 선고하는 바이다. 그래서 네 삶은 종말을 고할 것이고, 그런 죄를 지은 남에게 본 때를 보여 줄 것이다”.

 

1553년 10월 26일 세르베투스는 땅에 박아놓은 화형 대에 묶였으며, 그의 발은 겨우 땅에 닿고 있었습니다. 유황을 끼얹은 짚과 잎으로 만든 관을 머리에 씌웠습니다. 아직도 잎이 달린 녹색의 참 나무 화형 단을 그 다리 주변에 쌓았습니다.

목에는 줄로 꼬아 만든 것으로 감고 몸은 쇠사슬로 화형 대에 묶었습니다. 그런 다음에 불을 붙였습니다. 불로 고통을 받았으나, 심하게 불에 타지는 않았습니다.

 

구경꾼들은 이를 보다 못해서, 그를 동정 한 나머지 이런 비참한 고통을 빨리 종식시켜주기 위해 더 많은 기름을 부었습니다. 한 목격자에 따르면, 세르베투스는 거의 두 시간 불에 타다 숨을 거두었습니다.

삼위일체의 오류 라는 사본은 그의 허리에 묶인 채 그와 함께 불에 탔습니다. 그 책을 누군가 꺼냈는데, 반쯤 타 버린 채 현존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켈수스 (Celsus)는 세르베투스가 화형을 당하면서도 지조를 지킨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신앙을 믿게 되었노라고 전합니다.

칼빈은 많은 사람들이 그를 기억하고 존경하는 것에 불만을 표시 하였습니다. 세르베투스 추종자 카스티요 (Castillo)가 말한 것처럼, “한 사람을 화형 시킨다고 해서 교리를 입증할 수는 없는 일이다.” 몇 년 뒤, 제네바 사람들은 칼빈이 아니라, 산 채로 화형 당한 사람을 추모하여 동상을 세웠습니다.

카우퍼 (Cowper)는 매우 감동적인 시를 지었습니다:

“그들은 무명으로 살았으나, 박해가 그들을 끄집어내어 유명하게 하고 그리고 하늘로 그들을 쫓아버릴 때까지, 그들의 재는 날아가 어디 에로 갔는지 어떤 대리석 묘비도 말 해주지를 않네.

그들 이름을 어느 음유시인 조차도 기억하지를 않고 노래 불러 거룩하게 하지도 않네.

그리고 역사는 쓸데없는 일에 너무 열을 내면서도 이 일에는 너무나 냉담하네”.

 

세르베투스의 죽음은 결코 유일한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종류의 일은 당시 유럽 전역에서 언제 어디서든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모틀레이 (Motley)의 독일 공화국의 부흥 (Rise of the Dutch Republic)에서 다음과 같이 인용하여 이를 입증 할 수가 있습니다:

“1568년 2월 15일 교황청의 검사소 (Holy Office)에서는 네덜란드 사람 전부를 이단자라고 비난을 했다. 이런 전체 운명에 처하여 일부 사람만이 특별히 지명 받아 면제되었다. 스페인 왕 필립 2세는 열흘 뒤 종교 재판소의 이 교칙을 지지하는 포고령을 발표하여 즉결 처형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 남녀노소 삼 백만 명 이상이 세 줄로 세워져 사형 당했다. 새로운 칙령 밑에서도 처형은 분명 늦춰지지 않았다. 최 고위직에서 최 하위직 사람들까지 매일 매시간 사형대로 끌려나갔다. 필립 2세에 보낸 서한에서 알바 (Alva)는 수난 주간(Holy Week)이 끝나자 마자 바로 ‘팔백 명’을 처형했다고 냉담하게 그 숫자를 밝혔다”.

 

그러한 잔인 행동을 유발시킨 문제의 책 삼위일체의 오류에서 다음 내용을 발췌 해 보겠습니다. 세르베투스는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철학자들은 진정으로 다른 둘과 구분되는 세 번째 독립 된 존재를 만들어냈다. 그들은 이를 세 번째 위, 혹은 성령이라 불러, 가공의 삼위일체, 즉 한 조물주에 삼 위를 꾸며냈다. 그러나 실제로는 유일성의 이름과 가정 아래 우리에게 세 신, 혹은 삼중으로 된 한 신을 속여서 말하고 있다 … 왜냐하면 이것들로 삼 위가 존재하기가 그 엄격한 의미에서 볼 때 매우 쉽기 때문이다. 이 삼 위는 그들이 말하는 것이지만, 엄격히, 단순히, 그리고 실제로는 매우 다르게, 혹은 구분되게 한 위가 다른 위에서 생겨났고, 한 위를 나머지 위가 불어넣었다. 그러나 이 삼 위 전부를 한 그릇에 담았다. 나는 위란 말을 오용하고 쉽지 않기 때문에 이 삼 위를 첫 번째 위, 두 번째 위, 세 번째 위라고 부르겠다 … 그러므로 그들이 마음대로 삼 위라고 불리는 이 셋을 인정한다면, 제멋대로 복수의 삼 위, 복수의 존재, 복수의 본질, 복수의 실체를 인정하는 것이며, 엄격하게 하나님이란 말을 취한다면, 그들은 복수의 하나님을 갖는다”.

 

그는 계속해서 언급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세 신이 존재한다고 말 하는 삼 신 이론 자 들이 왜 비난을 받아야만 하는가?

그들은 세 신, 혹은 삼중으로 된 한 신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그들이 믿는 이 삼중의 신은 한 합성 체를 이룬다. 그리고 혹자는 삼 위가 합해졌음을 암시한다고 해서 이 말을 사용하려 하지 않는다 해도, 그것들이 함께 구성되어 있고 하나만이 이 삼 위로 구성되었다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분명히 그들은 삼 신 이론 자 이고 우리에게는 삼 중의 하나님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무신론자가 되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나님을 생각해보려고 하면, 세 환영이 나타나 우리 생각 속에는 어떤 유일성도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없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을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것이 문제다. 언제나 우리가 이해하려고 하면, 삼 위라는 좀처럼 지울 수 없는 혼동이 생겨나, 우리가 하나님을 생각하고 있다고 가정하면서도 영원히 착각에 빠진다 … 그들은 하나님의 왕국을 위해 그런 것들을 꿈꾸면서 이런 무의미를 아무도 알지 못한 채 별세계에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들도 알지 못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경전에서 성령을 말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덧붙입니다:

“애석하게도 삼위일체의 이 전통이 얼마나 마호멧 교도의 웃음거리가 되었는지 하나님 만이 아실 것이다. 유대인 또한 이런 환상에 대한 집착을 멀리하고 삼위일체에 관해 어리석은 우리를 비웃고 있으며, 그런 신성모독 때문에 이것이 그들 법에서 약속한 메시아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 마호멧 교인이나 히브리인들 뿐 아니라, 들 짐승 조차도 우리를 깔볼 것이다. 그것들도 우리가 갖는 개념을 환상적이라고 파악할 것이다. 주님의 모든 피조물이 한 하나님만을 찬미하기 때문이다 … 그러므로 이 가장 극심한 질병은 우리 조상이 섬기지도 않던, 최근에 생겨 난 새로운 신들에게 말하자면, 더해지고 겹쳐졌다. 그리고 이 철학의 질병은 그리스인에게서 옮은 것이다. 그들이 남보다 더 철학적이기 때문이다. 그들 입술에 목을 매단 채 우리는 철학가가 되었으며, 그들은 이 문제에 대해 경전에서 인용한 내용을 결코 이해하지도 못했다”.

 

세르베투스는 예수의 진짜 본성을 믿는다고 강조 했습니다.

“혹자는 내가 그리스도를 예언자라고 부르는 것을 보고 분개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그분을 그 별칭으로 한 번도 불러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전에서, 그리고 옛 제자들이 그분을 예언자라고 부른다는 사실과는 상관없이, 그렇게 부른 사람을 유대교인이나 마호멧 교인이므로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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