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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12 Dec 2024

꾸란 순서

Originally posted 2024-05-09 12:32:17.

 

하나님께서 정하신 꾸란 순서

 

이와 관련하여 기억해 두어야 할 점은 순서가 선지자 교우들에 의해 정해진 게 아니라는 것 입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순서를 지적 한 분은 바로 선지자 자신이었습니다.

그 분은 항상 습관적으로 계시를 한 편 받자마자 곧 자신의 서기로 일하는 사람들 중에 누군가를 불러 오게 하여 계시를 한 마디씩 받아 쓰게끔 하셨으며 동시에 이러저러한 수라 (꾸란 장) 앞이나 혹은 뒤라는 식으로 그것을 정확히 어디에다 맞춰야 할 것인지를 정하셨습니다.

 

단편적인 계시가 독립 된 수라 (꾸란 장)를 이루지 못할 경우에는 이미 계시 된 수라 (꾸란 장) 내에서 그것이 들어 가야 할 정확한 위치를 말씀 하셨습니다.

그 분은 예배에서 꾸란을 낭송 할 때 이 순서를 그대로 지켰으며 동료들 역시 바로 같은 순서로 꾸란을 암기하게 끔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계시 과정이 끝난 날, 특정 한 순서로 편집하는 과정도 역시 끝났다는 것은 입증 된 역사적 사실입니다.

 

꾸란이 계시되게 끔 하신 분이 바로 그 내부순서를 지정하신 분 이었던 바, 그 일은 실제로 꾸란이 계시 된 인물을 매개로 하여 이루어졌습니다.

다른 사람은 그 누구라도 혹은 어떤 다른 매개자라도 그 일과 전혀 관계가 없었으며 (순서를)바꾸어 놓을 기회도 없었습니다.

 

  • 꾸란은 누가 어떤 식으로 그 순서를 정했습니까?

 

 

또 한가지 사실은 예배가 애초부터 의무고 꾸란 구절을 낭송하는 것이 예배 의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무슬림들은 처음부터 아주 당연히 꾸란 구절을 암기하기 시작하였으며, 꾸란 계시가 계속되었던 것처럼 그 암기도 계속되었다는 것 입니다.

그러므로 원문 보전은 성 선지자(평화가 깃드소서)께서 계시를 받은 후, 성구 혹 수라 전체를 기록시키셨던 야자수 잎 이나 뼈, 혹은 양피지 조각에만 의존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원문이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새겨지게 되어 마귀적 힘이 단 한마디도 첨삭되거나 삽입하는 장난을 칠 수 없었습니다.

 

  • 예배 의식과 관련하여 꾸란 원문은 어떤 식으로 보전되었습니까?

 

 

성 선지자(그 분께 평화가 있기를)께서 타계하신 후 배교의 물결이 나라 각처를 휩쓸고 꾸란을 암기한 동료 다수가 반역자들과 싸우다 전사하자 한 가지 출처, 즉 꾸란을 암기 한 사람들의 기억에만 의지해서 꾸란 전문을 보전하는 것이 현명하지 못하며, 꾸란을 기록으로도 통용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우마르에게 들었습니다.

 

그는 문제의 중요성을 아부 바크르(칼리프)에게 설명하였고, 아부 바크르는 조금 주저하다가 충고를 받아들여 선지자 서기들 중의 한 사람이었던 자이드 빈 싸비트 안사리에게 그 일을 맡겼습니다.

선지자께서 친히 남기신 기록 단편들 모두와 동료들이 스스로 마련한 단편들을 수집하는 식의 절차를 택하였습니다. 꾸란을 암기 한 사람들에게 의견을 묻기도 하였습니다.

 

이들 세 가지 출처를 근거로 하여 합의를 본 전문이 마련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 정전을 성 선지자 (평화가 깃드소서)의 아내들 중에 한 분 이었던 하프자 에게 맡겼습니다.

이 원문을 보고 자기 사본을 만들거나 자기들이 이미 이용 할 수 있었던 원문을 정정하려는 사람들 모두에게 일반적으로 열람이 허가 되었습니다.

 

  • 꾸란 정전은 어떻게 마련되었습니까?

 

 

그 다음 단계로 이 원문 사본을 널리 배포를 하였습니다.

사본은 제 3 칼리프인 우쓰만 시대에 배포 되었습니다. 모든 언어가 그렇듯이 아랍어에도 역시 방언의 차이가 있어서 같은 말이라도 출신 지역이 다른 사람들은 달리 발음을 하였습니다.

 

꾸란은 메카 방언, 즉 표준 아랍어로 계시되었지만 처음에는 사람들이 자기들 방식으로 꾸란을 읽는 게 허용 되었습니다. 그래도 뜻에 차이가 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식으로 발음하는 사람들이 더 쉽게 낭송할 수 있었으므로 당시에는 이렇게 해도 해로울 게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슬람이 아라비아의 변경을 넘어 더 멀리 전파됨에 따라 아랍인과 비아랍인 사이의 접촉이 점점 늘어나서 아랍어 순수성에 영향을 받기 시작하자 세 가지 위험이 고개를 쳐들었습니다.

 

첫 번째 위험은 사람들이 꾸란을 자기들 방식대로 낭송하게 그냥 내버려 두면 논쟁과 불화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특정 방언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은 누군가가 그 특정 방언으로 꾸란을 낭송하는 것을 들었을 때 그 사람이 일부러 말을 왜곡 시킨다고 생각하여 장난치고 있다는 비난을 할지도 모릅니다.

 

두 번째 위험은 결국 방언의 차이 때문에 실제 오해가 생기고 말도 달라져서 공동체가 분열될 수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세 번째 위험은 아랍인과 비아랍인의 접촉을 통하여 그 언어에 영향을 받게 된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그들이 자기들 방식으로 꾸란을 읽기 시작한다면 꾸란의 문학적 향기가 손상되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세 가지 위험에 비추어 우쓰만은 동료들과 의논해서 차후로는 어디서나 아부 바크르 시대에 만들어진 정전의 사본만 사용해야 한다는 결정 내리고 지방 사투리나 방언으로 된 사본의 배포를 완전히 금지 하였습니다.

 

  • 처음에 사람들이 자기들 방언으로 꾸란을 읽는 것을 허용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이슬람이 아라비아를 넘어 전파되자 어떤 위험이 생겼습니까?
  • 이 위험에 어떻게 대처 하였습니까?

 

 

지금 세계 각처에서 사용되고 있는 꾸란은 아부 바크르 감독하에 만들어진 정전의 정확한 사본입니다.

이들 사본을 우쓰만이 칼리프로 있을 때 정부의 후원 하에 각 도시와 나라로 보냈습니다. 이들 후기 사본 중 일부가 지금까지도 몇 몇 도서관에 원래대로 남아 있습니다.

 

원문이 보존 되었다는 사실이 의심스러운 사람은 누구든, 이를테면 아프리카 서부의 가게 주인에게서 꾸란을 한 권 사서 그것을 인도네시아 사바 출신의 하피즈-꾸란을 암기하는 사람-의 구두 낭송과 대조 한 다음 우쓰만 시에 발행된 원문 사본과 비교 해 보면 그런 의심을 제거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사소한 차이라 하더라도 만약에 그런 것이 발견된다면 보도까지 하여 그것을 세상에 공표하십시오. 사실 그것은 인류에게 알려진 가장 위한 발견 중 하나 일 테니 말입니다.

 

  • 이들 사본은 어느 정도까지 완전하게 보전되었습니까?

 

 

꾸란 출처가 하나님이라는 것을 사람들 나름대로 믿을 수도 있고, 또 물론 믿고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현재 우리가 입수할 수 있는 꾸란이 성 선지자 (평화가 깃드소서)께서 처음 세상에 내 놓은 원문과 한 마디 한 마디가 똑 같다는 사실에는 일말 의심의 여지도 없습니다.

 

이것은 논의의 여지 없는 역사적 사실인 바, 이슬람을 가장 심하게 반대하는 자들조차도 이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만한 신빙성을 가진 기록은 세상에 또 있지 않습니다. 아직도 이 점이 의심스러운 사람이 있다면 차라리 로마제국이 있었는지, 무굴 인들이 인도를 지배했는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라는 사람이 있었는지를 의심하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이런 역사 사실을 의심하는 것은 학식이 아니라 지독한 무식입니다.

 

  • 꾸란은 어느 정도의 신빙성을 가지고 있습니까?

 

 

꾸란을 연구하는 방법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목적으로 꾸란을 읽습니다. 이들 여러 가지 목적을 전부 참작하여 조언할 수는 없는 일 입니다.

꾸란을 이해하고 그것이 인간에게 어떤 안내를 베푸는지 알아야 하겠다는 진정한 바램으로 꾸란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일차적인 관심을 두겠습니다.

 

앞서 암시한 바와 같이 꾸란을 믿느냐 안 믿느냐에 상관없이 꾸란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싶어 한다면 먼저 자신의 모든 선입관을 없애고 마음을 활짝 연 채로 꾸란을 대해야만 합니다.

동기는 오직 꾸란을 이해하는데 있어야지 특정 신념이나 사상에 대한 확증이나 반박을 찾는데 있어서는 안됩니다.

특정 사상을 의중에 두고 꾸란을 접하면 마치 꾸란을 전혀 읽지 않은 것처럼 자신의 기존견해를 확인하는데 그쳐 버리고 맙니다. 이것은 어느 기준으로 따지든 책에 한 잘못된 접근 방식입니다.

 

지금의 경우가 특히 그러합니다. 왜냐하면 꾸란은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사람에게 이해의 문을 열지 않기 때문입니다.

 

  • 꾸란을 이해하려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합니까?

 

 

꾸란을 그저 대충 알고자 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한 번만 읽어도 충분하겠지만 보다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세 번이나 네 번 읽어도 충분하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진지한 학생같이 읽어나가면서 요점을 적을 수 있도록 가까이에 펜과 종이를 두고 반복해서 읽어야 합니다. 꾸란 특유의 신념 체계와 관습과 더불어 꾸란이 초대하는 생활방식을 충분히 넓게 이해하려면 적어도 두 번 이상은 읽어야만 합니다.

 

꾸란이 제시하는 기본 개념들과 이들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하여 꾸란이 확립하고자 하는 생활 체계를 알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느 시점에서든 의심이 생긴다면 즉시 결론을 내릴 것이 아니라 그것을 적어 놓고 연구해 나가십시오. 필시 멀지 않아 해답을 찾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해답 역시 적어 두어야 합니다. 처음 읽을 때 해답을 구하지 못했다면 참을성 있게 다시 읽어야만 합니다. 개인적 경험으로 미루어 세 번씩 읽어야만 해답이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으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꾸란은 몇 번이나 읽어야 합니까?
  • 읽다가 의심이 생긴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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