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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에서 여성의 지위-2편

이는 특별한 경우로 남성이 더 많이 받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남자는 아내와 가족 그리고 가난한 친척을 온전히 부양할 책임을 집니다. 모든 재정적인 책임을 떠맡고 자신에게 딸린 사람을 충분하게 부양하는 것이 남자의 의무입니다. 또한, 자신이 속한 사회적 대의명분을 재정으로 지원하는 것 역시도 남자 의무입니다. 남자만이 이런 재정적 부담을 짊어집니다.

 

 

둘째, 이와는 대조적으로 여성은 개인 비용과 사치품을 제외하면 재정적으로 책임이 없습니다. 여성은 재정적으로 안전할 뿐만 아니라 부양을 받습니다. 아내라면 남편이, 어머니라면 아들이, 딸이라면 아버지가, 누이라면 오빠나 남동생이 부양자가 됩니다.

의지할 친척이 없는 경우에는 상속받을 것도 없고 유산을 남겨줄 사람도 없기 때문에 상속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의지할 데 없는 여성이 굶어 죽게 내버려두지는 않습니다.

 

홀로 남은 여성을 부양하는 것은 사회 전체와 국가 책임입니다. 여성은 도움을 받을 수도, 직업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여성이 버는 돈은 당연히 전부 자기 것입니다. 여성에게는 자기 외에 다른 사람을 부양할 책임이 없습니다. 남성은 같은 처지 있더라도, 가족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친척이 있다면 부양할 책임이 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처지에 있더라도 여성 책임은 한정되어 있는 반면에 남성 책임은 더 큽니다.

 

셋째, 여성이 남성보다 덜 상속 받는 것은, 일한 대가를 박탈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속 재산은 노력에 대한 결과가 아닌, 외부로부터 넘어온 가외 재산입니다. 이는 불로소득입니다. 상속 재산은 일종의 도움이므로 이슬람 규정에 따라 다급한 필요와 책임을 고려해 분배해야 합니다.

 

한쪽에는 온갖 재정적인 책임과 의무를 짊어진 상속자가 있고 또 다른 쪽에는 재정적인 책임이 전혀 없거나 적은 상속자가 있습니다. 만일 여성의 몫을 완전히 박탈한다면, 여성 역시 고인의 친척이므로 이는 부당한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언제나 여성에게 동일한 몫을 준다면 부양 책임이 있는 남성에게 부당할 것입니다.

 

이슬람은 남성이 가족의 필요와 사회적 책임에 응할 수 있도록 두 몫의 재산을 상속하게 합니다. 이와 동시에 여성에게도 개인적 필요를 충족하도록 한 몫의 재산을 상속해 왔습니다.

이 점에 있어서 이슬람은 여성에게 더 많은 호의를 보입니다. 여기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전체적으로 보면 여성과 남성 권리와 동일하지는 않지만 동등하다고, 평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꾸란 4:11 – 14, 176)

 

9. 민사계약 시 증인으로 남성 두 명 혹은 남성 한 명과 여성 두 명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역시 여성이 열등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는 계약 당사자들 권리를 지키기 위한 조치로서 여성은 대개 남성보다 실생활의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험 부족으로 인해 계약 당사자가 손해를 입을 수도 있으므로, 적어도 여성 두 명과 남성 한 명이 함께 증인이 될 것을 요구합니다.

 

증인 중 한 명이 놓친 것이 있으면, 다른 한 명이 지적해줄 것입니다. 혹은 한 여성이 경험이 없어 잘못을 범하면, 다른 여성이 도움으로서 잘못을 바로 잡을 것입니다. 이는 사람 사이에 정직하고 정당한 거래가 이루어지기 위한 조처입니다. 이런 조처는 시민 생활에서 여성이 역할을 담당해 정의를 확립하는데도 이바지합니다.

설령 시민생활 경험이 부족하다고 해서 여성 지위가 남자보다 열등한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부족한 게 있기 마련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 지위를 의심하지는 않습니다. (꾸란 2:282)

 

특정 문제에 한해서는 여성 증언만 채택되고, 그 여성 전문적인 의견이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남성 증언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여성 한 명의 증언만 요구합니다. 더욱이 계약과 상거래의 증인이 되는 것은 특권이 아니라 이행해야 할 의무입니다. (꾸란2: 282 – 283)

 

이러한 의무 부담이 여성에게 반으로 경감되는 것이 여성 권리를 부정하는 것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호의로 보아야만 합니다.

 

10. 여성은 남성에게 없는 특권을 갖습니다. 여성은 생리 중이거나 산후 조리 시, 예배, 단식 등 종교 의무가 면제됩니다. 금요일 합동 예배에 참석할 의무가 없으며, 모든 재정적 책임에서

면제됩니다.

어머니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더 많은 인정을 받고 더 높은 명예를 누립니다. (꾸란 31:14 – 15, 46:15)

 

선지자는 낙원이 어머니들의 발 아래 있다고 선언하여 이러한 명예를 인정했습니다. 어머니는 자식 사랑과 친절에서 3/4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아버지는 나머지 1/4을 차지합니다.

 

아내로서 여성은 남편이 될 사람에게서 적정한 결혼 지참금을 요구 할 권리가 있으며, 온전한 남편 부양을 받을 권리도 있습니다. 여성은 일하거나 생활비를 남편과 공동 부담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성은 결혼 후에도 결혼 전 소유물을 그대로 갖습니다. 남편은 아내 소유물에 대한 권리가 없습니다. 딸이나 누이로서 여성은 아버지와 남자 형제에게 안전보장과 부양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이는 여성의 특권입니다.

그리고 여성이 일하거나 자립하고 싶은 경우나, 가족부양 책임을 함께 지고 싶어 할 경우에는, 그녀 의사와 명예가 보호된다면 또 그렇게 할 충분한 자유가 있습니다.

 

11. 예배할 때, 여성이 남성 뒤에 서는 것이 여성이 남성보다 열등하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앞서 말했듯이 여성은 남성에게는 의무인 금요일 합동 예배 면제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참석할 경우에는 미성년 아이들이 따로 열을 지어 성인 남자 뒤에 서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성은 따로 모여 섭니다.

 

이는 예배할 때 지켜야 할 계율을 규정한 것이지, 신분에 대한 등급을 매긴 것이 아닙니다. 남성들이 선 줄에는 국가 원수와 빈민도 함께 어깨를 나란히 맞춥니다. 지위가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 구분이 없습니다. 예배드릴 때 줄의 순서를 정해 놓은 것은 각자가 예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무슬림들 예배는 찬송가나 노래를 부르는 방식이 아닌 까닭에 이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슬람 예배에는 여러 몸 동작과 예절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남성과 여성이 같은 줄에 섞여 어깨를 맞대고 있다면 서로 불편하거나 신경 쓰이고 주의가 산만할 수 있습니다.

엉뚱한 일에 정신이 팔려 예배의 깨끗한 길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눈으로 간음을 범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무슬림은 예배할 때 이성의 몸에 접촉하는 걸 금합니다. 남녀가 나란히 선다면 서로 접촉을 피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여성이 남성 앞이나 옆에서 절 동작하며 신체 부위가 드러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모두 당황하게 되고, 주의가 산만해지거나 나쁜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순수한 예배에 전념하게 하고, 예배 드리는 이들 사이에 조화와 질서를 유지하며, 예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남성이 맨 앞 열에 서고, 남성 뒤에 아이들이, 아이들의 뒤에 여성이 서도록 했습니다. 예배의 본질과 목적, 예배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런 방식으로 줄을 편성하는 현명함을 쉽게 이해합니다.

 

12. 무슬림 여성 이야기가 나오면 ‘히잡’ 으로 알려진 오랜 전통을 연상합니다. 여성이 명예, 품위, 정절, 순결, 성실로 자신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이 이슬람 전통입니다. 여성은 남편을 제외한 다른 사람에게 정욕을 자극하거나, 도덕성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행위나 거동을 삼가야 합니다.

 

여성은 낯선 남자에게 매력을 과시하거나 요염한 자태를 드러내서도 안 됩니다. 히잡은 나약함에서, 방종에서, 음탕한 시선에서, 타락에서 여성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이슬람은 여성 정결에 관심을 갖고 여성의 도덕과 풍기, 개성과 인격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꾸란 24:30 – 31)

 

13. 이제 이슬람에서 여성 지위가 전례 없이 높고, 여성의 본성과 현실에 맞췄다는 것을 아셨을 것입니다. 여성 권리와 의무는 남성과 동등・평등하지만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만일 어떤 면에서 한 가지를 못 가진다면, 다른 많은 면에서 더 보상받습니다. 여성에 속한다는 사실은 지위나 독립적 인격과 전혀 관계없으며, 여성에 대한 편견과 불공평한 처사에 대한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이슬람은 여성에게 요구하는 만큼 여성에게 줍니다. 여성 권리는 여성 의무와 어울립니다. 권리와 의무 사이에 균형이 유지되어 한쪽에 압도되는 일이 없습니다. 상속에 관해 설명하며 꾸란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여성에게도 권리가 동등하지만, 남성에게 몫이 더 있느니라.”(꾸란 2장 228절)

 

이 구절이 남성에게 우월함이나 여성을 지배해도 좋다고 허가를 뜻하는 게 아닙니다. 남자가 지는 추가적 책임에 상당하는 보상입니다. 위 인용 구절은 다른 구절에 비추어 해석해야 합니다. (꾸란 4:34)

 

몇 가지 경제적 측면에서 남자에게 더 몫이 있는 이유는 이러한 가외책임 때문이지, 결코 더 높은 지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쪽 지배나 억압을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본성 요구에 따라 하나님께서 베푸신 풍요로움을 분배하는 것입니다. 여성에게 무엇이 좋고 남성에게 무엇이 좋은지는 하나님께서 가장 잘 아십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 진실입니다.

“오 인간들이여! 그대 주님을 유념하리니, 하나 본질로서 그대를 창조하시고, 배우자를 만드셨음에, 그 둘로 자손이 번창하도록 하셨노라.” (꾸란 4장 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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